부모 중 황반변성 환자가 있는 사람의 경우 황반변성 발병률이 20% 정도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만약을 대비하여 정기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부분은 원인불명인 경우입니다.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황반은 우리 시력의 약 10% 정도만을 담당하고 있어, 황반변성이 발생하더라도 80% 이상의 주변부 시력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황반변성 환자들의 경우 앞이 아예 보이지 않는 완전한 실명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반대쪽 눈에도 생길 확률이 1년에 약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초기 황반변성 환자들의 경우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 후 생기는 약한 염증반응은 황반변성의 진행을 촉진하기도 한다는 보고도 있음으로, 황반변성 환자에게 있어 백내장 수술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눈 앞에 날 파리, 머리카락 등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 같아서 안과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눈 속의 유리 체(초자 체) 속에 미세한 부유물 등이 생겨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유리 체는 각막, 수정체 뒤부터 망막 사이에 있는 눈 빈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매우 맑고 점도가 높은, 물과 단백질로 구성된 젤리 같은 물질입니다. 젊을 때는 투명성을 유지하므로 깨끗한 상을 보게 되나 노화, 근시성 변화, 외상 등에 의하여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면 투명성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렇게 생긴 부유물의 그림자가 생겨, 벌레, 머리카락, 아지랑이 혹은 거미줄 같은 것이 눈 앞에 날아다니는 듯이 보이는 것입니다. 근시가 심할 경우 어린 나이부터 생길 수 있고, 40세 전후로는 노화현상의 하나로 누구나 언젠가는 생깁니다. (생겨도 안보일 수 있습니다). 밝은 면을 보면 더 잘 나타나 밝은 빛 아래에서 혹은 하얀 벽을 볼 때 잘 느끼게 됩니다. 또는 눈을 감았을 때 느껴지기도 합니다.눈앞에 무엇인가 보이기 때문에 불편하실 수는 있으나 시력의 장애를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장애도 없고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 외 질환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는데, 초자체의 가벼운 출혈이나 포도막염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도 근시의 경우 유리 체 변성이 일찍 일어나 젊어서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한 분들은 흰색 종이를 눈앞에 대고 그 숫자나 범위를 체크해보고 심한 변화를 느낄 경우 안과에서 정밀 망막 검사를 통해 망막, 초자체, 포도막의 상태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비문증은 대개 시력 장애를 나타내지 않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큰 불편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아닌 생리적인 비문증은 치료할 필요도 치료방법도 없습니다. 적응하셔야 하는 생리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1~2% 정도의 극소수는 망막 열공 등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레이저 치료 등을 받아야 할 수 있기에,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